무역수출입 과정에서 자주 접하는 선사, 캐리어, 포워더 이해하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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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Mackenzie | 작성일 | 24-12-27 16:32 | ||
시야를 포워더 넓혀 세계를 보면서, 국제적 갈등과 기후 변화가 어떻게 해운주의 가격을 상승시키는지 보도록 하자.이를 위해서는, 먼저 세계 배의 이동 동선과 운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세계에서 물건이 주로 제조되는 아시아에서 주로 소비되는 유럽과 미국으로 물건이 이동하기 위해서는 위 그림의 두 가지 경로로 이동하는 방법이 존재한다. 1번 루트는 바로 수에즈 운하를 통해서 이동하는 것이다. 수에즈 운하는 쉽게 말해 지름길을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보면 된다.2번 루트는 흔히 희망봉을 건너 이동한다고 하는데, 수에즈 운하로 가지 않고 돌아 가는 것이다.수에즈 운하희망봉2번 루트는 포워더 1번 루트보다 이동거리가 길기 때문에 주로 12~15일이 더 걸린다.즉, 1번이 경제적인 루트이다.그렇다면 1번 길을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할 수 있다.하지만 1번 루트, 즉 수에즈운하를 통하기 위해서는 여러 이슬람 국가(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등)들을 지나가야 한다. 이슬람 국가들은 표면적으로는 종교적인 이유로 갈등이 많다.대표적인 예시로 2023년부터 현재까지 후티 반군(=예멘의 소수파 종교 단체)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반대하며 이스라엘로 통하는 모든 선박을 공격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공격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선박들이 수에즈운하를 통해 가지 못하고, 희망봉을 통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희망봉을 포워더 통해서 가게 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일단, 물건이 이동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는 다른 말로 운송 비용이 상승한다. 운송비용이 상승하면, 수출과 관련있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물건의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 해운업과 관련되어서는 세 종류의 주요 참여자가 있다. 바로 선사, 포워더, 화주이다. 선사는 배를 가지고 있는 조직이고, 화주는 수출을 의뢰하는 사람이다. 포워더는 화주가 배를 띄우기에는 주문이 적기 때문에 그것들을 모아 배를 띄울 수 있도록 중간에서 주문을 받는 등의 역할을 하는 중개인이다.선사를 예로 들면 포워더 대표적으로 머스크, HMM과 같은 해운주 회사들이다. 이들은 운송비용이 상승하면 돈을 번다. 배의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선사들이 돈을 많이 벌면 어떻게 할까? 배를 추가주문 할 수 있다. 이는 조선업에 호재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컨테이너선실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후티 반군들의 수에즈운하 봉쇄는 계속될 확률이 높아 보이는 현실이다.[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를 모두 제거할 때까지 전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한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30일(현지시간) 북부 가자의 세자이아로 진입하고 남부 가자에서는 라파 포워더 중부와 서부로 더 깊숙이 들어가 작전을그 이유를 짧게 언급하자면 이스라엘 총리인 네타냐후는 정치적으로 전쟁을 계속할 명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그렇다면 수에즈운하는 당분간 사용하기 힘들다고 판단될 수 있을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선사들은 장기적으로 컨테이너선을 더 확보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이게 마냥 좋은 일일까?일단은 운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배들은 결국 많이 공급될 것이고, 운송시간이 줄어들 것이다. 높아진 운송비로 선주들은 많은 돈을 벌고 선박이라는 자산을 많이 보유하게 될 것이다. 이런 밝은 미래가 보이는 동안 주가는 상승할 확률이 높다.그렇다면 만약, 전쟁이 예정보다 포워더 일찍 끝난다면 어떻게 될까? 선박은 과잉공급이 될 것이고, 해상운임은 내려갈 확률이 높다. 이는 구조적으로 선박 자체가 많은 것이기에 장기 침체로 이어지는 그림으로 갈 수 있다.전쟁과 별개로 서방국가들의 소비가 크게 침체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 또한 선박의 수요가 줄어들어 해상 운임이 내려갈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는 경기의 문제이지 구조적인 문제는 아니기에 단기 침체로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어쨌든 해운주는 이렇게 거시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보고 투자해야 되는 섹터인 것이다.위에서 한 이야기는 수에즈운하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이다.다른 유명한 운하가 하나 더 포워더 있다. 바로 파나마 운하다.남미의 파나마에 있는 운하이다.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사이에 배가 건너갈 수 있도록 개미허리 부분에 건설한 운하인 셈이다.파나마운하는 그 건너는 방식이 독특하다. 바로 물의 높이차이를 이용해서 건너는 것이다. 이는 파나마운하가 만들 당시의 기후, 물의 차이가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그 원리를 이용해 만든 것인데 최근 기후 이상 현상에 의해 파나마운하를 건너는 것이 힘들어졌다.중남미를 덮친 심각한 가뭄이 세계 화물선 교통량의 40%를 담당하는 중요한 파나마 운하의 선박을 위협하고 있다지난 23일 미국 CBS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평양과 대서양을 포워더 잇는 주요 해상 교역로인 파나마 운하가 가뭄으로 운하 내 수량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최근 파나마 운하청은 선박들의 안전 운항을 위해 운하를 지나는 선박 수와 화물 적재 용량...이렇듯, 전쟁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도 글로벌 운송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이는 아주 장기적 관점에서 해운업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한다니.. 투자는 참 쉽지 않다 싶으면서도 이런 공부를 통해서 알파를 가질 수 있으려나? 하는 희망도 든다. 한편으로는, 지리 공부도 하면서 투자 공부도 되는 포워더 럭키비키인 상황인 것 같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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